제주도 혁신도시 커피집 추천 Be:Brave 비브레이브
제주도에 와서는 꼭 들르는 커피집이 있다. 신혼여행 때 처음으로 왔던 곳인데 벌써 5년 전. 그 5년 전이나 지금 오늘 이곳, 너무나 변함이 없다. 카페 이름은 비브레이브다. 혁신도시점이 있고 서호점이라는 데가 있는데 우린 주로 혁신도시점으로 온다. 오픈 시간이 아침 8시부터고 마감은 저녁 9시까지. 많은 커피집들이 10시 오픈이라 아침에 갈 곳 없을 때도 이 부지런한 8시 오픈 커피집으로 오면 된다. 고즈넉하고 정갈한 분위기의 커피 맛집. 오늘은 크리미캐러멜을 디카페인으로 시키고, 남편은 콜롬비아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했다. 건민이 아기가 차에서 잠이 들었기 때문에 남편이 먼저 주문을 해놓고 내가 와서 찾아가는 시스템으로 커피를 오다 했다.
다양한 커피 메뉴
남편이 차에서 대기중인 나에게 찍어보낸 비브레이브 메뉴판.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지만 1메뉴만 골라야한다는게 슬프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커피메뉴에 원두는 디카페인 변경이 된다. 수유를 미약하게나마 지속하고 있는 나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디카페인 변경이 된다면 주로 변경해서 마시고 있다.
깔끔한 목조선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이런 깔끔한 목조 선이 돋보이는 정갈한 인테리어가 혁신적인 카페 트렌드로 등장했을 때, 비브레이브는 그 트렌드의 아주 중심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지금은 좀 더 세월의 흔적이 더해져 있었는데, 그래서 더 따듯해진 느낌이랄까. 사장님이 굵직한 커피 대회 입상 경력도 있으신 마스터이신 듯. 사실 우리는 이런 경력을 보고 찾아다닌다기보다는 지인 추천 또는 분위기로 커피집을 찾아다니는데, 여기는 국화언니의 추천이 있었고 그 결과가 커피맛으로써 대만족이었기 때문에 해마다 한두 번 제주도에 올 때마다 이곳을 방문하는 거시다. 내가 아무 소리 안 하고 자리에 앉아있으면서 커피 준비하는 과정을 좀 지켜보았는데, 드립 좀 내리시고 직접 살짝 다른 작은 잔에 따라 맛을 보시고 손님에게 선보이는 과정이 상당히 사려 깊게 느껴졌다.
마구잡이 핸드드립과는 차원이 다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앞에 큰 커피집이 하나 있는데(이름은 밝히지 않겠다..), 핸드드립 커피를 시켰다가 무슨, 분쇄된 원두 위로 후룰루룩 ‘에라 모르겠다’ 아르바이트생이 물을 냅다 따라버리고 다른 걸 준비하는 걸 보고는 핸드드립이라고 사장이 저렇게 하라고 시켰을까 싶어서 의아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시커멓고 쓰게 나온 커피를 냅다 받은 오빠 손님은 그날의 1 커피를 망친 것에 대해 망연자실했었다. 하여간 그와는 너무나 비교되는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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