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겜을 사랑했던 이들에게 찾아온 선물 : House of Dragon
왕좌의 게임 프리퀄 HBO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2가 드디어 지난 6월 모습을 드러냈다. 거의 10년 정도 전이었던 것 같다 왕좌의 게임을 접했던 건. 처음 이 미드를 접했을 때의 기분이란 정말 센세이션 그 자체였다. 미친 수위도 수위지만, 상상하는 전개들을 무자비하게 뒤엎어버리는 그 놀라움과 충격과 쾌감이란... 내 뇌가 도파민에 취해버리는 기분이었달까. 그러면서 몇날 며칠을, 아니 몇 달을 왕좌의 게임(이하 왕겜)에 빠져서 일하는 도중에도 늘 틀어두고(당시 혼자 쇼핑몰을 할 때여서 얼마든 시청의 자유가 있었다.) 지냈었는데, 시즌 8이 오픈되고 충격적이고 신선한 전개가 아니라 그야말로 어이없는 똥망 전개로 그 모든 기대감들을 말아먹고 떡밥 수거도 안되어서 치를 떨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고 3-4년이 지났나. 그렇게 왕겜으로부터 미드 사랑이 시작되어서 온갖 미드들을 섭렵했더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겜만 한 미드를 못 찾았던 게 사실. (그 와중에 손꼽자면 바이킹스 정도나 정말 심취해서 봤을까...) 그러다가 웨이브 Wavve에서 어느 날 왕좌의 게임 프리퀄이라는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라는 것을 떡하니 가져다 둔 것을 발견하곤 오래간만에 심쿵했다. 그리고 그 심쿵은 시즌 1이 끝날 때쯤 하오드 앓이로 바뀌어 갔다. 정말 퀄리티 면에서 왕좌의 게임 그 이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2 보는 곳 : 이제 웨이브 아니고 IPTV!
시즌1은 OTT인 웨이브(Wavve)를 통해 국내 시청자에 처음 공개됐었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 외에 ‘왕좌의 게임', '유포리아' , '체르노빌' 등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HBO와 HBO맥스 오리지널 시리즈도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었다. 2021년 HBO와 대규모 콘텐츠 월정액 독점 계약을 체결했었으나 지난해 7월 독점 계약이 불발되면서 시즌2는 IPTV로 넘어가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 하오드를 볼 수 있는 곳은 SK브로드밴드 Btv와 KT 지니TV, LG유플러스 U+ TV 각각 채널에서 편당 2,200원 정도의 가격으로 볼 수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3시에 공개가 된다.
나는 B tv를 통해서 봤는데 SK T 멤버십 할인이 적용 가능하다. 20% 적용으로 1,760원에 한편 씩 봤다. (다만, 지난 7월 1일에는 영상등급위원회에서 심의가 늦어진 탓인지 당일에 공개가 안되어서 열불이 터져서 댓글도 달았다. 아직도 미공개 상태이나, 어둠의 경로로 이미 접해버린 사람들은 많은 것 같음. 하여간 가끔 그럴 수 있다 하니 참고...!)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1 요약
"하우스 오브 드래곤(House of the Dragon)" 시즌 1은 조지 R.R. 마틴의 "불과 피(Fire & Blood)"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의 프리퀄이다. 이 시리즈는 타르가르옌 가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며, 타르가르옌 내전인 "용들의 춤(Dance of the Dragons)"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다룬다. 시즌 1의 주요 줄거리를 요약하면
서막과 배경
- 배경: 타르가르옌 왕조의 전성기인 웨스테로스(Westeros)의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이 시대는 용이 존재하며, 타르가르옌 가문이 왕좌를 지키고 있는 시기.
- 비세리스 1세: 타르가르옌 가문의 왕인 비세리스 1세는 후계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그의 딸 레이니라 타르가르옌을 후계자로 지명하지만, 왕국 내외부에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주요 인물
- 레이니라 타르가르옌: 비세리스 1세의 딸로, 왕의 후계자로 지명된다. 그녀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여왕이 되고자 하는 열망이 크다.
- 데이먼 타르가르옌: 비세리스 1세의 동생이자 레이니라의 삼촌. 그는 왕좌에 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으며, 종종 왕의 결정을 반대하고 도전한다.
- 알리센 하이타워: 비세리스 1세의 두 번째 아내이자 레이니라의 어린 시절 친구. 그녀의 아들들이 레이니라의 후계 자리를 위협한다.
- 코어리스 벨라리온: 해군 제독이자 레이니라의 동맹. 그의 아내는 비세리스 1세의 사촌으로, 그녀 또한 왕좌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주요 사건
- 후계자 논쟁: 비세리스 1세가 딸 레이니라를 후계자로 지명하면서 왕국 내 권력 다툼이 시작된다. 이는 왕국을 두 진영으로 나누게 된다. 레이니라를 지지하는 "흑의 당(Black)"과 알리센과 그녀의 아들들을 지지하는 "녹의 당(Green)".
- 정치적 음모: 레이니라와 알리센의 사이가 점점 악화되면서 두 진영 간의 갈등이 격화된다. 여러 정치적 음모와 배신이 일어나고, 각자의 세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진다.
- 용들의 전투: 양측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러 용을 타고 싸우는 대규모 전투가 발생한다. 이는 타르가르옌 가문의 내전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다.
시즌 1의 클라이맥스
- 결말과 다음 시즌의 암시: 시즌 1은 두 진영 간의 충돌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클라이맥스에 이른다. 왕좌를 둘러싼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을 암시하며 끝이 난다.
(위는 챗GPT를 활용한 시즌1 내용 요약이다. 제법 그럴듯하게 요약을 해준다. 정말 재미있게 봤던 내용인데, 요약을 하고 보니 아주 단순한 플롯인 것만 같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2의 주요 상황
(약 스포) 이미지 출처는 HBO MAX 오피셜 트레일러 캡처
- 첫 장면부터가 아주 강렬하다. 크리스톤 콜 경과 알리센트 왕비 마마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니... 노땅인 데다가 몸도 망가져버린 남편의 뒷바라지와 죽음 후 스트레스를 그런 식으로 해소하려고 한 것 같다. 하여간 콜은 정말 왕비 킬러인 듯.
- 그러면서 예상을 뒤엎는 충격적인 전개였던 시즌1 마지막 부분 아에몬드가 드래곤을 타고 나타나 라니에라의 둘째 아들넴 루세리스를 드래곤 째로 무자비하게 찢어 죽인 상황을 바탕으로 전쟁의 기운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 라에니라의 남편이자 삼촌 다에몬은 여전히 다혈질이고, 전쟁을 더욱더 부추기는 역할로 시작한다.
- 라에니라가 아들을 잃은 황망함에 자신의 아들을 죽인 아에몬드의 머리를 가져다 달랬더니 수를 쓴다고 쓴 게 나 홀로 집에 바보탱이 악당 같은 인간들에게 일을 맡겨서 아에곤의 쌍둥이 중 아들넴의 머리를 가른 바람에 일을 더 크게 만든다.
- 라에니라는 공정한 왕비이자 전쟁을 가능하면 피하기 위해서 갖은 애를 쓰고, 아들을 잃은 황망함마저 누그러뜨리려고 노력한다. 그렇지만 결국은 전쟁을 택하게 되지 않을까...?
- 알리센트 왕비는 생각이 나름대로 깊은 캐릭터 같으나, 결국 속물 같은 결정과 자기 합리화만 해대고 있는 것 같다.
- 하여간 꼴 보기 싫은 아에몬드와 아에곤 형제가 곧 또 한 건을 할 것 같은 분위기다. 계속해서 일 저지를 궁리만 해댄다.
시즌3까지 제작 확정, 시즌4도 확정되길!
현재 시즌2 2화까지 공개가 되었다(7/4 새벽 현재 3화는 아직도 안 뜬 상황... 열불!!). 그러나 2화까지라도 정말 가슴이 쫄깃쫄깃하다. 그리고 아직도 까보지 않은 6개의 에피소드가 남아있다는 게 너무나도 행복함. 일주일에 한 번씩 이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볼 수 있다니! 육퇴 후의 짜릿함과 낙이다...!! 시즌 3 제작까지 이미 확정이 되었다고 하는데, 얼른 시즌 4도 확정시켜 줘 HBO! 그리고 한국에 빨리 들어와.ㅎㅎㅎ 이상 HBO 판타지 대작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2의 시작과 함께 가슴이 설레어버린 포스팅 완료. 앞으로의 귀추도 종종 다루어볼 예정이다.
'Review &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포 장기동에서 돌 반지 금 반지 팔기 (인터넷 최고가 금시세와 시세 비교) (0) | 2024.07.18 |
---|---|
저게 뭐지? 싶어보니 '서울달 SEOULDAL' 여의도 공원에 뜬 밝은 달! (0) | 2024.07.16 |
동네주민의 김포 장기동 라베니체 인근 30평대 아파트 비교 (0) | 2024.07.07 |
제주도 여행 시 길가에 조심할 꽃이 있다는 거 아시나요? (0) | 2024.07.04 |
제주도 혁신도시 커피 맛집, 비브레이브 (1) | 2024.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