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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 10년 새 가장 큰 유행 중인 대한민국

by 홍두구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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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들어도 아픈 수촉구

8월 어린이집 입소를 앞두고 수족구 때문에 애가 탄다

수족구는 '수족구병' 또는 '손발입병'이라고 불린다. 말 그대로 손과 발과 입이 아야아야 하는 병이다. 곧 나의 아들도 어린이집에 입소를 하는 데 지금이 수족구 최절정의 시기라고 하니 당장 걱정.ㅠ 유행을 하면 갑자기 쏟아지는 소낙비처럼 그대로 맞닥뜨려야 하니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로 인해 방역이 철저했던 지난 몇 년간 오히려 수족구에 대한 면역을 기를 수가 없어서 이 사달이 났다고 하니 참 자연이란 어떤 결과가 있다면 반대급부라는 게 없을 수가 없는 듯하다. 수족구 수족구 눈물 콧물 손톱 발톱 빠지게 아팠다는 말만 들었지 대체 정체가 뭔지 알아 봐야 대책을 세우지. 그래서 부랴부랴 알아봤다.


수족구는 어떤병?

수족구 증상
출처 : 질병관리청

 

수족구병은 아이들 사이에서 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장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과 '엔테로바이러스 71'이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고 한다. (이게 바이러스 질환인지도 처음 알았다.) 아이들이 주로 감염되지만 어른도 감염이 될 수 있다. 면역이 약해져 있는 경우나 수족구에 대한 면역이 없는 경우에 감염될 수 있다고 한다. 지인의 경우 아기는 그럭저럭 잘 지나갔는 데 뒤늦게 아빠가 감염돼서 손톱이 다 빠져서 상당히 괴로운 몇 줄을 보냈다고ㅠ


수족구 증상

3~6일 정도 잠복기를 거치며 수족구병의 증상은 주로 발열, 발진, 입안의 궤양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초기에는 38도 이상의 발열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손바닥, 발바닥, 무릎, 엉덩이 등에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생긴다. 또한, 입안과 목구멍에 작은 궤양이 생겨 음식을 먹기 어렵게 하며, 식욕 부진, 피로,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보기만 해도 아픈 입과 발 ㅠㅠ (출처 : MSD 매뉴얼)


수족구 전염 경로

수족구병은 주로 다음과 같은 경로를 통해 전염된다.
- 직접 접촉: 감염된 사람의 타액, 분비물, 물집의 액체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 호흡기 경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퍼질 수 있다.
- 접촉 물품: 바이러스가 묻은 장난감, 식기, 손잡이 등을 만져 감염될 수 있다.


치료 방법

수족구병은 대부분 7~10일 정도면 자연 치유되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구내염으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며, 발열이 심할 경우 해열제를 복용하고, 구내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절대 물집을 터뜨리면 안 된다고 한다.


 

격리 기간 및 예방 방법

증상이 발생하면 1주일은 최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지 말아야 한다. 수영장에 경우 6주 후까지도 가면 안된다.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자주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 위생 관리: 장난감, 식기, 손잡이 등을 자주 소독한다.
- 격리: 감염된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학교나 유치원에 가지 않도록 한다.
- 마스크 착용: 기침이나 재채기 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바이러스 전파를 방지한다.

- 기저귀 갈고나서 꼭 손 씻기, 배설물 묻은 의류는 따로 깨끗이 빨기 등


결국 개인 위생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아프면 꼭 쉴 것!

올바른 손씻기
출처 :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한국에서는 수족구병이 여름철과 가을철에 특히 유행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앞서 우려한 바와 같이 최근 몇 년간 수족구병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예방 및 조기 발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지만, 적절한 예방 조치와 조기 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손 씻기와 위생 관리,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에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때문에 유행시기에는 특히나 아기의 컨디션에 대해서 기민하게 살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며칠 밥을 잘 안 먹어서 엄마 열받아했는데 며칠 후 입안을 보니 구내염이 가득해 엄마 미안해가 된 케이스도 들었고, 그러는 사이 어린이집에 보냈다면 의도치 않게 전파도 할 수 있었을 테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아직은 말도 못하는 아기라 아프면 얼마나 아플 테고 또 얼마나 답답할까. 부디 어린이집에서 방역을 철저히 해 주시고 아기의 면역도 운좋게 이 시기를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잘 발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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