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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임박? 일본 지진 여파와 한반도에 미치는 파급력 분석

by 홍두구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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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Takahashi Suzuki 라는 분의 난카이 대지진 시뮬레이션 영상에서 퍼왔다. 지진 발생 몇분 지나지 않아 진도가 쭉쭉 퍼져나가는 모습...

8월 8일 일본에서 일어난 7.1 강도의 지진... 엄청난 공포를 몰아넣고 있다.

2024년 8월 8일, 일본 규슈 남부 지역에서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처음에는 이 뉴스를 듣고 그러려니 했으나,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일반적인 지진과는 다른 위험성을 가진 지진이 아닐지 모른다는 의견들이 곳곳에서 나왔다. 지난 동일본 대지진 때 쓰나미가 실시간으로 집들을 집어삼키는 엄청난 영상을 봤기 때문에, 이거 '보통일'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난카이 대지진'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이것은 일본 열도 전체를 파괴적으로 몰아갈 수 있는 재앙적 지진이라고 하는데, 이번 지진이 바로 그 전조 현상이 아니냐는 것.

8월 8일 지진은 히우가나다 해역을 중심으로 일어나면서 인근 지역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일본 기상청(JMA)은 즉각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고 한다. 다행히도 이 지진으로 인한 즉각적으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일본 정부는 이것으로 '난카이 대지진'과 관련된 공식 경고를 처음으로 발령했다. 난카이 해구, 즉 난카이 트로프(Nankai Trough)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기상청(JMA)의 '난카이 트로프 지진 추가 정보'라는 제목의 이날 발표는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난카이 대지진을 경고한 유례없는 일로써, 이 발표 이후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공포감과 동요가 생겼고, 일부 지역에서는 생필품이 동이 나고, 외국인들은 호텔 예약 취소가 이어지는 등 동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이 시각, 일본 현지 상황은?

출처 : MBN

1. 생필품 사재기
지진 경고 이후 일본 전역의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는 생필품 사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생수, 비상식량, 배터리, 휴지 등의 기본 생활 필수품이 빠르게 품절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사재기 현상은 난카이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코쿠, 긴키, 규슈 지역에서 두드러지고 있다고 한다.

2. 대중교통에서의 혼란
지진 경고 이후 많은 일본 국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대도시를 떠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공항과 철도역, 버스 터미널 등에서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신칸센 노선에서는 예약이 가득 차거나 운행이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해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교통망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상황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3. 대피 시도
일부 국민들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피하기 위해 고지대나 안전지대로 대피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특히 해안가 지역에서 두드러지며, 대규모 쓰나미의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이러한 행동을 촉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대피소를 마련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국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 있다고 한다.

4. 경제적 불안
이와 같은 불안감은 경제적 영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호텔 예약 취소, 여행 일정 변경, 주식 시장의 변동성 증가 등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비상 대응 계획을 세우거나 원격 근무 체제로 전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상황은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한 두려움이 얼마나 깊이 자리 잡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난카이 대지진의 가능성이 제기됨과 동시에 일본 전역이 긴장 상태에 들어가 있는 것이다.

끔찍했던 쓰나미 영상. 이 영상 직전에 어떤 할머니가 구조되었다고 했던 것 같다.


난카이 대지진(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이란?

출처 : 위키백과

난카이 트로프(Nankai Trough)
난카이 난카이 트로프는 일본 남부 해안에서 필리핀해 판과 유라시아 판이 만나는 해저 지질 구조로, 서일본 지역의 태평양 해역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두 판이 서로 충돌하며 생성된 해구로, 판들이 충돌하는 힘이 쌓이다가 해소될 때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난카이 트로프는 일본에서 가장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로 여겨진다.


과거 발생한 난카이 대지진

- 1498년 메이오 지진(明応地震): 이 지진은 진도 8.4 정도로 추정되며,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 많은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
- 1707년 호에이 지진(宝永地震): 이 지진은 규모 8.6으로 추정되며, 시코쿠와 긴키 지방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또한, 이 지진으로 인해 후지산이 분화했다.
- 1854년 안세이 난카이 지진(安政南海地震): 이 지진은 연속적으로 두 차례 발생했으며, 각 지진의 규모는 8.4와 8.5로 기록되었다. 이로 인해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 해안가 마을들이 거의 전멸했다.
- 1946년 쇼와 난카이 지진(昭和南海地震): 규모 8.1의 지진으로, 시코쿠와 혼슈 남부 지역에 큰 피해를 입혔다. 이때 발생한 쓰나미로 약 1,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위의 기록만 봐도 거의 정확히 100-200년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ㅎㄷㄷ

150년동안 '아직' 안 일어난 걸 보면, 일어날 때쯤 되었나 하는 가설에 무게를 실어주는 것 같다. (사진출처 : YTN 유튜브)


난카이 대지진 위험성 제기

난카이 트로프에서의 대지진 위험성은 지진학자들에 의해 오랫동안 연구되어 왔다. 특히, 일본의 지진학자인 이시바시 카츠히코(石橋克彦) 교수는 난카이 트로프 지진의 반복적인 발생 패턴을 연구하며, 이 지역에서 대규모 지진이 주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하였다. 그는 난카이 트로프의 활동 주기가 약 100~150년임을 지적하며, 다음 대지진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해 왔다.


현재의 전조 증상과 경고

최근 난카이 트로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지질학적 현상들 역시, 대지진의 전조로 여겨지고 있다. 주요 전조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고 한다.
- 슬로우 슬립 현상(Slow Slip Event): 이 현상은 판 경계에서 판들이 서서히 움직이며 응력(스트레스)을 축적하는 현상으로, 대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 난카이 트로프에서는 이러한 슬로 슬립 현상이 종종 관찰되고 있다.
- 지각 변형: 지각 변형률이 증가하는 것은 판 경계에서 응력이 쌓이고 있다는 신호로, 이는 대규모 지진이 임박했음을 시사할 수 있다.
- 초저주파 지진: 이러한 지진은 매우 작은 진동이지만, 대지진의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는 징후로 여겨진다.
일본 기상청과 여러 연구기관들은 이러한 전조 증상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특히 2024년 8월 8일 큐슈 지진 이후, 난카이 트로프 지진 발생 가능성이 증가했다는 경고를 발표하였다. 이로 인해 일본 국민들은 더욱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정부는 대규모 재해에 대비한 방재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렇게 서서히 움직이다가 지진이 발생하면서 과격하게 변동이 되는 수가 있다고. (출처 : GNS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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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카이 대지진 발생 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도 절대 안전 지대가 아니다. 바로 옆나라이면서 같은 판 위에 올라와 있지 않은가...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 지역에서는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부산, 여수, 통영, 경주, 포항 등 해안가 지역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한다. 지진의 진동 또한 한반도에 전달될 수 있으며, 해안선의 침식과 해수면 변화 등 지형적 변화도 예상되며, 경제적으로도 일본과의 무역 및 관광 산업이 일시적으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인 위험은 다음과 같다.

1. 쓰나미 위험
- 남해안: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면 일본 서남부 지역에서 강력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쓰나미는 대한해협을 통해 우리나라 남해안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특히, 부산, 여수, 통영 등 남해안의 저지대 지역은 쓰나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해안가에서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동일본 대지진 때 본 끔찍한 해일과 쓰나미가 우리나라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동해안 (경주, 포항 등): 동해안 지역도 쓰나미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해안가와 인접한 저지대 지역에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2. 지진 동반 영향
- 경주 및 포항: 난카이 대지진의 진동은 직접적으로 우리나라에까지 전달될 가능성이 있는데, 경주와 포항은 과거에도 지진 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으로, 이번 지진으로 인해 추가적인 지진이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해 더욱더 우려스럽다. 경주와 포항, 울진 등에는 원자력 발전소가 위치해 있으며, 이 발전소들이 지진의 영향을 급격하게 받게 될 시 우리나라 역시 회복할 수 없는 재난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3. 지형 및 해수면 변화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해안선이 침식되거나 해수면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해안선 근처의 인프라와 자연환경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이미 강원도 쪽에서는 매년 해변 침식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판의 이동으로 인한 엄청난 지진과 쓰나미 등의 영향이 생긴다면 과연 우리나라 지도가 멀쩡할 수 있을까.

4. 경제적 및 사회적 영향
당장에 대지진이 일어나면 일본의 경제가 올스톱되는 것은 물론, 일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나라의 경제 역시 타격이 클 것이다. 산업의 원자재 부자재 기술 수급은 물론, 일본과의 무역과 관광 산업도 타격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남해안 지역의 항만 및 물류 산업에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언제 회복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채로 말이다...


과연, 우리가 대비할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엄청난 자연재해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과연 무엇이 있을까 싶으면서도, 옛말에 호랑이한테 잡혀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미리 알고 대비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피해를 더 막을 수 있지 않을까?

1. 즉각적인 대피
- 고지대 이동: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면 당연히, 즉시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해안선에서 멀리 떨어진 30~40미터 이상의 고지대나, 지정된 대피소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가까운 지역의 대피소가 어디에 있는지 미리 알아두자.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대피소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안전디딤돌' 앱과 국민재난안전포털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있다. 또한,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을 통해 대피소를 검색할 수 있으며, 지자체 웹사이트나 주민센터에서도 대피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긴급 상황 시에는 재난 문자를 통해 대피소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자동차보다는 도보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도로가 막히거나 물에 휩쓸릴 위험이 있으니까.

네이버에서 대피소로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김포시 장기동 우리집 주소로 검색해보니, 어라 우리 아파트도 대피소로 지정이 돼있다. 다행이라 해야할까...!!!

2. 경보 및 안내에 따른 행동
- 방송 및 경보 시스템 청취: TV, 라디오,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고, 쓰나미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절대 해안가로 돌아가지 않는다.
- 지역 당국의 안내: 정부의 잦은 실책으로 믿기 쉽지 않고 고루한 얘기일 수 있지만, 위기 상황에는 그래도 컨트롤 타워에서 전하는 얘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현지 정부나 방재당국에서 제공하는 대피로와 대피소 안내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한다.

3. 쓰나미 대비 훈련 및 준비
- 사전 준비: 평소에 거주지 근처의 대피소와 대피 경로를 숙지하고, 가족과 함께 쓰나미 대피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미리 준비해둬서 나쁠 건 없다. 위급 상황에서는 이동 시 동선에 어떤 예상치 못한 것들이 있을지 모른다. 평소에 동네 마실 삼아 대피소를 익혀둬서 나쁠게 전혀~ 없을 것이다.

4. 쓰나미 이후 행동
- 해안가에는 절대 접근 금지: 쓰나미는 한 번 지나갔다고 해서 끝난 게 아닐 수 있다고 한다. 추가로 쓰나미가 올 수 있으므로, 당국이 안전하다고 발표하기 전까지는 해안가에 절대로 접근하지 않도록 하자.
- 구조 요청: 고립되거나 대피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가능한 빠르게 구조 요청을 하고, 구조대의 지시를 따른다.

5. 장기적인 대비책
- 주택 및 건물 위치 선정: 어업에 종사하거나 해안가에서 생계를 이어나가는 분들의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는 않지만 최대한 해안가에 거주할 경우, 건물을 고지대에 짓는 등 장기적인 대비를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방재 시설 점검: 지역 방재 시설(방파제, 쓰나미 방벽 등)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 시 보강 공사를 요청한다.
- 쓰나미는 발생 후 매우 짧은 시간 내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가 생명과 직결된다. 고로, 항시 이와 같은 대비책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재해 앞에서 우리는 한낱 '개미'에 불과하다, 그러나...

자연재해는 인간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거대한 위협이다. 우리가 '개미'같은 존재라는 것을 늘 일깨워주는 자연. 우리가 한낱 바람, 물, 불이라고 다루고 있는 것들이 사실은 우리를 초월한 거대한 자연으로부터 왔으며 그 엄청난 힘을 가끔 체험함으로써 우리 존재의 크기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나 인간 역시, 참 특이한 존재인 것 같다.

이러한 대자연의 위기 앞에서 끊임없는 불굴의 극복 의지를 갖고 살아왔기에 그 과정에서 인류는 더욱 강해지고 발전해 왔다. 난카이 대지진이라는 거대한 재해가 정말 가까운 미래에 또는 언젠가 닥쳐온다면, 이번에도 -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철저한 대비와 침착한 대응뿐 일 것이다. 크게 바꿀 수 있는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를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엄청나게 엎어지고 나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는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함께 준비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 타지에서나마 일본 국민들의 안녕을 바라고, (역사의 오점은 뒤로 하고)우리나라 역시 큰 탈이 없이 잘 지나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영화에서나 듣던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다니... 너무 무서운 서기 2024년이다.)

챗GPT에게 해곡 지진의 위협에 대해서 만들어달라고 했더니, 이런 엄청나게 호러블한 걸작을 만들어줬다. 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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